수원 토박이 동생의 쫄쫄쫄 여행을 왔다가 산도 타고 해서 배가 고팠는데요. 여기를 추천해 주더라고요. 일단 유명해서 한 번은 먹어 봐야 한다고 하네요. 그런데 결론부터 쓴다면 옛날 통닭이에요. 튀김옷이 어릴 때 시장에서 먹던 그 두꺼운 바삭함이요. 엄마도 어릴 때 집에서 통닭 해 주실 때는 이런 식으로 해 주셨는데요. 그래서 사람들이 옛날 생각에 가족 데리고 오고 지인들이랑 오다 보면 어린 자식도 커가면서 또 추억에 여기 오게 되고 그렇게 선 순환이 일어나는 거 같아요. 마치 제가 안양 보신탕집 어릴 때 아빠랑 종종 가서 먹던 기억 때문에 커서도 스스로 가끔씩 찾아가는 것처럼요. 여하튼 저희는 수원 진미통닭 가게를 가고 있어요. 신기한 건 가는 길에 대한불교 조계종이랑 교회 2개가 크게 있네요. 뭔가 영..